2009년의 새벽 벽두...
KBS로 엄청난 시민들의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고 있었다.
당시 KBS의 보신각 생중계당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신년인터뷰를 할때
시민들로 부터 나온 야유를 죽이고 그위에 박수녹음을 덮었고
당시 정치적 구호가 적혀있는 팻말이나 깃발쪽으로는 카메라를 접근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는 KBS 보신각 조작사건으로 불리어 지고 있다.
2년뒤 다시 KBS는 또 다시 비난의 집중화살을 맞이하고 있다.
그 이유인즉슨 이번에 보신각 중계가 너무나도 짧게 나왔고 시장 인터뷰마저 짤렸다는것이다.
이 비난은 KBS뿐만 아니라 당시 임진각을 연결했던 MBC, 그리고 아마 등촌동 공개홀에서 자체적으로 카운트다운을 했을것으로 보이는 SBS에게 까지도 넘어갔다.
미디어오늘의 방송사들, 박원순 첫 타종행사 철저히 무시라는 기사에 따르면
사람들은 여당성향의 시장이 아니기에 방송사들이 의도적으로 타종행사의 노출정도를 축소하려는 의도를 강하게 느끼는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의심엔 좀 오해가 있는듯 하여 바로잡기 위해 이 포스팅을 작성한다.
1. KBS,MBC,SBS는 과연 잘못을 한것인가?
일단 몇년간 MBC와 SBS는 보신각 중계를 하지 않았다. 위키백과의 MBC가요대제전 항목에 따르면 2006년부터 10대가수가요제를 가요대제전이라는 형식으로 바꾸며 신년타종행사 중계포인트를 보신각에서 임진각으로 변경한것으로 보인다. SBS 또한 정확하지는 않지만 내기억상으로는 SBS연기대상을 KBS(KBS2)와 같은 12월 31일로 옮기면서 보신각중계대신 행사장에서 자체적으로 카운트다운을 하는것으로 변경한것으로 기억 하고 있다. 그리하여 보신각 타종행사를 하지 않았던 이 두방송사에 쏟아지는 비난은 다소 오해에서 비릇된것이 아닌가란 생각이 든다.
MBC, SBS와는 달리 KBS1의경우엔 약간 상황이 다르다. 몇년전 '보신각 조작'의 당사자이며 KBS1은 지속적으로 보신각의 새해맞이 풍경을 중계했기 때문이다. 또한 지금 같은 대우를 받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2009년 조작사건당시까지는 KBS는 보신각 타종행사의 주관방송사의 지위를 누린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009년 논란의 보신각 중계이후 변화가 있었던것으로 보인다.
2009년까지 내기억상으로는 열린음악회 형식의 콘서트가 KBS홀과 보신각을 2원중계하는 시스템으로 진행되었지만 작년에는 KBS교향악단의 신년음악회가 그 자리를 매꾸었고 올해도 같은 형식으로 진행된것으로 기억한다. 이 변화는 보신각 생중계에 대한 비중 축소를 의미하기도 하고 2009년때의 비난을 피하기위한 꼼수라고도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작년에 KBS1은 어떻게 새해맞이 방송을 했을까?
유튜브상에 KBS1,KBS2,MBC,SBS,OBS,tbs 그리고 뉴스채널당시 MBN (당시 종편허가 받자마자인지라 입 찢어지던 시절...)의 2011년 새해맞이 중계화면을 동시에 띄워놓은 클립을 통해 보기로 한다.
앞에서 말했듯이 MBC,SBS,OBS는 보신각중계를 하지 않았다.
KBS1의 경우에는 특별한 현장행사 없이 현장에 있는 아나운서가 스케치를 하는 정도였다. 아마 올해도 별다르지 않았을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tbs의 화면과 비교하자면 KBS1은 꼽사리 낀것처럼 보인다. 2009년의 경험은 보신각 비중을 확 줄여버려 당시 행사장에서 tbs의 병풍과 같은 위치에 그들을 서있게 하였고 그게 올해 신년타종행사 중계에서 터졌다고 보여진다.
단 작년 KBS1과 올해를 비교하자면 서울시장인터뷰가 작년에는 보이지만 올해는 어느 TV방송사도 그걸 중계하지 않았다고한다.
2. 그래도 푸대접 의심을 벗어낼수는 없다 하지만...
우선 시장인터뷰에 대한 비교대상은 사실상 보신각 행사의 주관방송사라고 할수있는 tbs교통방송이다.
보신각 타종행사는 서울특별시가 주관하며 tbs는 서울특별시 소속방송사이다.
물론 tbs가 서울시 소속이라고해서 서울시청의 입김에 너무 휘둘리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되겠지만
이번 보신각 행사에서는 tbs와 주최측과의 관계에서 다른 방송사에 비해 더욱 비중있게 방송할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
내가 tbs의 중계화면을 보지 못해서 박원순 서울시장의 인터뷰가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여기서 했다면 적어도 다른 언론사가 푸대접했다는 주장은 설득력을 받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잠깐 여기서 생각을 해보자. 박원순 아니 서울특별시장의 인터뷰가 필요한가?
이 질문은 그대로 MBC의 임진각 중계에도 대입할수있다. 김문수 아니 경기도지사의 인터뷰가 필요한가?
물론 방송사는 기관협찬등의 사정으로 덕담으로 표현되는 인터뷰를 넣을수밖에 없겠지만 (이번 박원순 시장건은 빼더라도...)
강원도민에게는 박원순 시장의 신년사보단 최문순 지사의 신년사가 더 가깝게 느껴지지 않을까?
각 지방 KBS,MBC,SBS네트워크가 타종 순간만 자체방송을 하지 않는한 서울,경기의 타종순간만 전국의 TV에는 보여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이것이 잘못은 아니다. '보신각 새해맞이'는 서울시민뿐만이 아니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새해맞이 행사이니까.
하지만 이런 행사에 원래 프로그램의 취지에선 벗어날수 있는 전국에 모두 나가는 기관장의 인터뷰는 지양해야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든다.
박원순 시장의 신년사는 tbs와 보도특집으로 보신각을 보여주는 지상파,종편이나 뉴스채널에서 생중계하기에 적합한 아이템이라고 생각한다. MBC가요대제전에 새해인사를 했던 김문수지사 또한 마찬가지이다.
물론 인터뷰만 봐서는 KBS1,뉴스채널(YTN, 뉴스Y),종편 모두 박원순시장을 무시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무시가 오히려 좋은 선례를 남길수 있다는 생각을 가져본다.
박원순시장 인터뷰가 짤렸다는 비난 보다는 김문수 지사의 인터뷰를 MBC가요대제전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송출을 한것을 지적하였으면한다.
물론 '덕담'에 너무 심각하게 반응하는듯것도 있지만 이번 기회에 타종행사 주관 기관장들의 인터뷰 배정에 대해선 없에는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란 의견을 제시해본다.
그렇다고 타종방송이 맘에 드는것은 아니다. 당시 내가 봤던채널은 연합뉴스TV의 뉴스Y였는데
보신각은 말그대로 종 딱 한번 치자마자 바로 영상을 넘긴것으로 기억한다.
KBS1이나 YTN 그리고 종편들이 어떻게 보여줬는지 의문이다만 아마 내가본 뉴스Y와 비슷하지 않을까란 우려를 해본다.
시민스케치도 약하고 너무 소홀하게 다룬듯한 느낌은 강하게 든다.
다시 말해서 MBC와 SBS는 일단 푸대접 논란에선 벗어나야한다.
그리고 KBS1을 비릇한 당시 보신각을 연결한 방송사들의 작년방송분과 올해방송분을 비교하여 차이점을 지적하는것이 바람직 하지 않는가란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지자체장의 전국방송망을 통한 인터뷰도 이번을 계기로 폐지하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졌으면한다.
그리고...
방송사들은 시청자들이 전후사정 모르고 (KBS1은 솔직히... 음...) 이렇게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는지 곰곰히 생각해봐야한다.
적어도 지난 2011년동안 여러분들의 송출한 보도리포트들이 시청자들에게 새벽 벽두부터 그런 오해(MBC,SBS해당)를 일으키게 하여 분노를 폭발시킨것이 아닐까?
(추신) 뉴스Y외엔 다른 방송사의 타종순간을 보지 못해 다른 방송사 예는 SNS상에 올라오는 글을 참조하였습니다.
KBS로 엄청난 시민들의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고 있었다.
당시 KBS의 보신각 생중계당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신년인터뷰를 할때
시민들로 부터 나온 야유를 죽이고 그위에 박수녹음을 덮었고
당시 정치적 구호가 적혀있는 팻말이나 깃발쪽으로는 카메라를 접근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는 KBS 보신각 조작사건으로 불리어 지고 있다.
2년뒤 다시 KBS는 또 다시 비난의 집중화살을 맞이하고 있다.
그 이유인즉슨 이번에 보신각 중계가 너무나도 짧게 나왔고 시장 인터뷰마저 짤렸다는것이다.
이 비난은 KBS뿐만 아니라 당시 임진각을 연결했던 MBC, 그리고 아마 등촌동 공개홀에서 자체적으로 카운트다운을 했을것으로 보이는 SBS에게 까지도 넘어갔다.
미디어오늘의 방송사들, 박원순 첫 타종행사 철저히 무시라는 기사에 따르면
사람들은 여당성향의 시장이 아니기에 방송사들이 의도적으로 타종행사의 노출정도를 축소하려는 의도를 강하게 느끼는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의심엔 좀 오해가 있는듯 하여 바로잡기 위해 이 포스팅을 작성한다.
1. KBS,MBC,SBS는 과연 잘못을 한것인가?
일단 몇년간 MBC와 SBS는 보신각 중계를 하지 않았다. 위키백과의 MBC가요대제전 항목에 따르면 2006년부터 10대가수가요제를 가요대제전이라는 형식으로 바꾸며 신년타종행사 중계포인트를 보신각에서 임진각으로 변경한것으로 보인다. SBS 또한 정확하지는 않지만 내기억상으로는 SBS연기대상을 KBS(KBS2)와 같은 12월 31일로 옮기면서 보신각중계대신 행사장에서 자체적으로 카운트다운을 하는것으로 변경한것으로 기억 하고 있다. 그리하여 보신각 타종행사를 하지 않았던 이 두방송사에 쏟아지는 비난은 다소 오해에서 비릇된것이 아닌가란 생각이 든다.
MBC, SBS와는 달리 KBS1의경우엔 약간 상황이 다르다. 몇년전 '보신각 조작'의 당사자이며 KBS1은 지속적으로 보신각의 새해맞이 풍경을 중계했기 때문이다. 또한 지금 같은 대우를 받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2009년 조작사건당시까지는 KBS는 보신각 타종행사의 주관방송사의 지위를 누린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009년 논란의 보신각 중계이후 변화가 있었던것으로 보인다.
2009년까지 내기억상으로는 열린음악회 형식의 콘서트가 KBS홀과 보신각을 2원중계하는 시스템으로 진행되었지만 작년에는 KBS교향악단의 신년음악회가 그 자리를 매꾸었고 올해도 같은 형식으로 진행된것으로 기억한다. 이 변화는 보신각 생중계에 대한 비중 축소를 의미하기도 하고 2009년때의 비난을 피하기위한 꼼수라고도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작년에 KBS1은 어떻게 새해맞이 방송을 했을까?
유튜브상에 KBS1,KBS2,MBC,SBS,OBS,tbs 그리고 뉴스채널당시 MBN (당시 종편허가 받자마자인지라 입 찢어지던 시절...)의 2011년 새해맞이 중계화면을 동시에 띄워놓은 클립을 통해 보기로 한다.
앞에서 말했듯이 MBC,SBS,OBS는 보신각중계를 하지 않았다.
KBS1의 경우에는 특별한 현장행사 없이 현장에 있는 아나운서가 스케치를 하는 정도였다. 아마 올해도 별다르지 않았을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tbs의 화면과 비교하자면 KBS1은 꼽사리 낀것처럼 보인다. 2009년의 경험은 보신각 비중을 확 줄여버려 당시 행사장에서 tbs의 병풍과 같은 위치에 그들을 서있게 하였고 그게 올해 신년타종행사 중계에서 터졌다고 보여진다.
단 작년 KBS1과 올해를 비교하자면 서울시장인터뷰가 작년에는 보이지만 올해는 어느 TV방송사도 그걸 중계하지 않았다고한다.
2. 그래도 푸대접 의심을 벗어낼수는 없다 하지만...
우선 시장인터뷰에 대한 비교대상은 사실상 보신각 행사의 주관방송사라고 할수있는 tbs교통방송이다.
보신각 타종행사는 서울특별시가 주관하며 tbs는 서울특별시 소속방송사이다.
물론 tbs가 서울시 소속이라고해서 서울시청의 입김에 너무 휘둘리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되겠지만
이번 보신각 행사에서는 tbs와 주최측과의 관계에서 다른 방송사에 비해 더욱 비중있게 방송할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
내가 tbs의 중계화면을 보지 못해서 박원순 서울시장의 인터뷰가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여기서 했다면 적어도 다른 언론사가 푸대접했다는 주장은 설득력을 받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잠깐 여기서 생각을 해보자. 박원순 아니 서울특별시장의 인터뷰가 필요한가?
이 질문은 그대로 MBC의 임진각 중계에도 대입할수있다. 김문수 아니 경기도지사의 인터뷰가 필요한가?
물론 방송사는 기관협찬등의 사정으로 덕담으로 표현되는 인터뷰를 넣을수밖에 없겠지만 (이번 박원순 시장건은 빼더라도...)
강원도민에게는 박원순 시장의 신년사보단 최문순 지사의 신년사가 더 가깝게 느껴지지 않을까?
각 지방 KBS,MBC,SBS네트워크가 타종 순간만 자체방송을 하지 않는한 서울,경기의 타종순간만 전국의 TV에는 보여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이것이 잘못은 아니다. '보신각 새해맞이'는 서울시민뿐만이 아니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새해맞이 행사이니까.
하지만 이런 행사에 원래 프로그램의 취지에선 벗어날수 있는 전국에 모두 나가는 기관장의 인터뷰는 지양해야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든다.
박원순 시장의 신년사는 tbs와 보도특집으로 보신각을 보여주는 지상파,종편이나 뉴스채널에서 생중계하기에 적합한 아이템이라고 생각한다. MBC가요대제전에 새해인사를 했던 김문수지사 또한 마찬가지이다.
물론 인터뷰만 봐서는 KBS1,뉴스채널(YTN, 뉴스Y),종편 모두 박원순시장을 무시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무시가 오히려 좋은 선례를 남길수 있다는 생각을 가져본다.
박원순시장 인터뷰가 짤렸다는 비난 보다는 김문수 지사의 인터뷰를 MBC가요대제전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송출을 한것을 지적하였으면한다.
물론 '덕담'에 너무 심각하게 반응하는듯것도 있지만 이번 기회에 타종행사 주관 기관장들의 인터뷰 배정에 대해선 없에는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란 의견을 제시해본다.
그렇다고 타종방송이 맘에 드는것은 아니다. 당시 내가 봤던채널은 연합뉴스TV의 뉴스Y였는데
보신각은 말그대로 종 딱 한번 치자마자 바로 영상을 넘긴것으로 기억한다.
KBS1이나 YTN 그리고 종편들이 어떻게 보여줬는지 의문이다만 아마 내가본 뉴스Y와 비슷하지 않을까란 우려를 해본다.
시민스케치도 약하고 너무 소홀하게 다룬듯한 느낌은 강하게 든다.
다시 말해서 MBC와 SBS는 일단 푸대접 논란에선 벗어나야한다.
그리고 KBS1을 비릇한 당시 보신각을 연결한 방송사들의 작년방송분과 올해방송분을 비교하여 차이점을 지적하는것이 바람직 하지 않는가란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지자체장의 전국방송망을 통한 인터뷰도 이번을 계기로 폐지하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졌으면한다.
그리고...
방송사들은 시청자들이 전후사정 모르고 (KBS1은 솔직히... 음...) 이렇게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는지 곰곰히 생각해봐야한다.
적어도 지난 2011년동안 여러분들의 송출한 보도리포트들이 시청자들에게 새벽 벽두부터 그런 오해(MBC,SBS해당)를 일으키게 하여 분노를 폭발시킨것이 아닐까?
(추신) 뉴스Y외엔 다른 방송사의 타종순간을 보지 못해 다른 방송사 예는 SNS상에 올라오는 글을 참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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