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에 영국의 위성방송사업자인 BSkyB는 본격적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를 통한 3D시험방송을 시작했다.

그들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의 경기를 본격적인 3D시험방송 프로로 선택했고 난 그 순간을 집에서 그나마 교통편으로 움직이기 조금 쉬운 (???) 펍 에서 지켜 보았다. (여기는 영쿡 옥스포드~)

경기 자체에 대해서 말하자면 끔찍할 정도로 생각하고 싶지 않을 경기이다.

단지 한마디로 “악몽”이었다. (그렇다 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이다)

하지만 이 포스팅에선 이 악몽을 예기하지 말고 3D방송에 대해서만 이야기 해볼까 한다.

 

아래 있는 동영상은 BSkyB의 광고인데 3D방송 홍보를 위해 만들어진게 아니다만 이게 나의 3D TV에 대한 느낌을 잘 설명해 줄 것 같다.

3D라는 것은 그 피사체간의 거리와 부피감을 시청자들이 느끼게 하는 것이 주 목적이라고 생각한다.

스카이스포츠3D 중계에선 시청자들이 이걸 느끼게 하도록 노력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특히 컴퓨터 그래픽에서 이런 효과를 극대화 하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이런 관점에서 보자면… 스카이스포츠3D는 좀 나에겐 실망 스러웠다.

보통 축구중계는 경기장 중앙 꼭대기에서 바라보는 버드아이뷰를 통한 화면을 송출한다.

그런데 난 이 각도에서 보는 화면에선 전혀 3D효과를 느낄 수가 없었다.

차라리 그냥 HD방송 보는 그런 느낌… 그것밖에 없었다.

 

게다가 3D중계화면은 일반(HD,SD)중계화면처럼 다양한 화면을 보여주질 못했다.

다시 말해서 아마 SBS스포츠로도 나갈 스카이스포츠HD(SD)중계화면과 스카이스포츠3D중계화면은 달랐고 서로 다른 중계진이 있었다.

이건 아마도 BSkyB가 갖고 있는 3D카메라가 HD카메라만큼 충분하지가 않아서 생긴 현상으로 보이고 이걸로 3D중계를 보는 시청자는 다소 한정적인 화면만 바라봐야 하는 상황이 생겼다.

 

내가 가장 인상 깊었던 3D중계화면은 퍼기감독 (맨유) 이 벤치에 앉아 있던 장면이었다.

이 장면에선 퍼기감독이 다른 관중들과 대조적으로 보였는데…

이 사진 같다고 하면 될려나?

Bayern Munich vs Manchester United

(그렇다 이 사진은 바이에르 뮌헨과 맨유간의 지난 챔스 8강 1차전에서 나온 사진이다…)

 

클로즈업.. 바로 이 각도에서 찍은 영상이 3D가 가진 효과를 크게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바로 이각도 에서 시청자들은 쉽게 피사체간의 거리와 부피를 쉽게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순간 정말 3D를 보는 재미가 크게 느껴졌다고 난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글을 끝나기 전에 말할게 있다면 3D중계를 통해서 시청자들이 어지럼증이 생기거나 피로감을 느끼거나 두통을 느낀다고 하는데.. 글쎄.. 난 그런 건 경험하지 못했다.

3D안경을 쓰고 뭐 이리저리 해도 그렇게 까지 건강에 큰 문제가 있을 현상은 경험하지 못했다만 3D안경을 벗고 3D중계화면을 볼 땐 어지럼증이 조금 느껴졌다.

 

3D중계는 아직 확대 되기엔 장애물이 좀 있다.

TV는 비싸지, 제작비용도 많이 들것 같고….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건 원경에서 찍는 화면에선 전혀 3D효과를 못 누린다는점이 가장 큰 장애물이 아닐까 한다.

3D방송사들은 진짜 이 각도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선 3D본다는 보람(?)이 전혀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다.

 

BSkyB의 3D시험방송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벌써 다음 중계가 잡혔다. 블랙번과 맨유간의 EPL경기인데 아마 이 경기도 난 3D로 시청할 것 같다.

글쎄… 그 이유는 그래도 이 기술에 아직은 흥미가 있어서 말이지…


(영국 Sky3D 홈페이지 http://3d.sk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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